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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개
궁남지는 백제 사비시대의 별궁 인공 연못이다.
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"삼국사기"에 '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'는 기록에 근거하여 궁남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. 현
재의 연못은 1965년~1967년에 복원한 것으로 1만 평 정도의 규모이지만, 당시에 이곳에서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원래 규모는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.
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탄생 설화와도 관련이 깊다.
설화에 의하면, 무왕의 부왕인 법왕의 시녀가 이 연못가에 홀로 살다가 용과 통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데 그 아이가 신라 진평왕의 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며,
법왕의 뒤를 이은 백제의 무왕이 된다는 것이다.
이러한 설화를 통해 궁남지가 백제 별궁의 연못이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. 궁남지는 현재 알려진 우리나라 최고의 궁원지로 백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.
위치